증시 격언으로 알아보는 주식 투자 심리 (2)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나는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는 가치를 이미 상실한 것으로 본다.
뉴스나 신문에 나온 정보는 이미 다 반영된 것으로 보고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뉴스가 나오는 날은 선매집한 세력이 매도하는 날이다.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일일지 모르지만 각종 언론매체나 증권시황 자료를 참고만 하되
100% 고지식하게 믿고 쉽게 매수하지 말아야 한다.
주식공부를 한다는 말은 종목을 연구하여 발굴하는 것이다.
2000개 이상 되는 장내외 전종목을 매일 살펴보는 것은 어려우므로
각 테마별로 5개 정도 전체적으로 50개 정도의 종목은 훤히 숙지하여 알아야 한다.
다른 학문에는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사람이 많으나 주식시장에서는 박사학위가 없다고 했다.
주식투자에 있어 직업의 귀천이나 성별의 차이 등 모든 점에서 차등화되어 있지 않다.
각자 투자금액은 다를지 모르나 평등한 위치에서 각자가 미래의 기업가치를 따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천장 3일, 바닥 100일
최고가(상투)는 매우 짧고, 바닥(저점)은 긴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나도 많은 경험을 해보았지만 최고가는 빠르게 도달되고 쉽게 꺼져버린다.
항상 단말기를 쳐다볼 수 없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종목 가격이 상투라는 것을 인지했다면 매도시기로 인정, 재빠르게 팔아야 한다.
증권사 직원과 사전에 매도시기와 매도가격을 의논하여 매매를 하면
최고가와 바닥에서 효율적인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다.
1999년 9월의 우선주(25일 계속 상한가)에서처럼 상투를 잡히면 평생 그 시세는 오지 않는다.
종목마다 패턴은 다르지만 대부분 중소형주의 경우
고점에서 손절매를 못 할 때 3개월 정도 있어야 그 시세가 온다.
- 언제나 미련은 남아 이 순간보다 더 오르기를 기대하는 심리와의 싸움은 언제나 힘들다.
이 순간이 최고가라는 확신은 이제까지 한 번도 든 적이 없다.
알고도 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과 같다.
불확실한 시세의 흐름 속에서 너무 고점이라고 매수하지 못하고,
너무 가격이 내렸다고 포기하여 매수하지 못하면 아무리 예측을 잘한다고 해도 의미가 없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냉정하게 시세를 판단하여 과감하게 매수 - 매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시장도 급하게 허둥대며 큰 이익을 바라고 단타 매매를 할 것이 아니라
시황을 충분히 분석하고 큰 세력(기관, 외국인)이 움직이는 동태를 잘 살펴 장기적인 안목으로 매매를 해야 한다.
- 급하게 허둥대며에 큰 공감. 아직은 장기적인 안목이 갖추어지지 않아 스윙트레이너만 반복하고 있는 실정.. 주식은 정말 어렵다.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
주가 그래프에서 그 종목의 과거의 움직임을 보면 크게 오르면 그만큼 많이 반락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자연의 법칙상 모든 것은 탄력을 갖고 있어 아무리 우량주라도 높고 낮음의 비율이 정비례하며 특히 작전세력주는 그 정도가 심하다.
종합주가지수가 대폭 하락한 상황에서 밑바닥의 종목을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후회가 없어야 한다.
흔한 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버스 떠난 뒤 손 흔들어 봐도 소용없다.’라는 말과 비유된다.
주식을 매입할 때는 매입한 이유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반도체 D램 가격이 폭등하여 반도체나 반도체 장비 주식을 샀다든가,
액면분할주로서 유동성이 좋다든가, 엔저 수혜주라든가 등 분명한 테마와 이유가 있어야 한다.
나의 경우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주식을 매수했을 때는 거의 손해를 보지 않았다.
그러나 주위의 루머를 믿고 매수한 종목은 80%정도를 손해보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주식을 매매하고 난 뒤 절대로 후회가 없어야 한다.
주식시장은 1등만이 존재할 수 있는 전쟁터이며 손해본 것은 자신 외에는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 매수 후 기업정보를 보고 후회한 적이 몇 번 있다.
텍슨, 동양메이져가 그 경우. 더군다나 왜 샀는지 매수 후 투자일지를 쓰면서 알 수 없을때 극히 당황스럽다.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따라가 사게 되는 나약한 심리.
이로 인해 가장 손해본 종목이 손오공.
이 이름은 지금도 이가 갈린다. 가격이 조금 오르더라도 아주아주 신중한 매수할 것!!
촛불은 꺼지기 직전이 가장 밝다
월가의 투자격언 중에 ‘강세장세는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고 낙관 속에서 성숙하여 행복감 속에서 사라져간다.‘는 말이 있다.
달도 차면 기운다. 증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증시의 속성을 알면서도 매번 가장 밝게 빛나는 촛불을 향해 확신에 차서 돌진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얼마까지 간다더라’ 하는 목표 희망가격대 제시가 난무하기 시작하면 주가의 상승세는 거의 올 때까지 왔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종목은 안 되겠구나’ 하고 포기하여 비관할 때 반등은 오는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주가가 오른다고 생각할 때 하락은 찾아온다.
실패를 통해 배워라(Learn from your mistakes : 존 템플턴)
투자에는 실수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실수를 피해가기 위해 투자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무엇보다도 가장 큰 실수이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실수를 통해 배우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이번만은 다르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투자를 하다가는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존 템프런은 투자실패 후 고통받던 30년간의 경험을 통해 열광적인 대중심리로부터 초연해지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가끔씩 투자가들 말대로 손해를 보면 ‘비싼 수업료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한두 번 정도 소액의 수업료를 치렀으면 더 이상의 수업료를 납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뼈아픈 과거를 거울 삼아 종목매수를 할 때 신중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 실패의 폭이 커야 많이 배운다.
손오공의 경우 매수시 가격을 자세히 확인해보지 않고 매수를 클릭해버려 현재가보다 400원정도 높게 매수해버린데다
설상가상으로 이후 주가는 하락추세. 5%까지 하락해버렸으나 골든크로스한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다 5선이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었으므로
반등을 믿고 버텼는데 다음날 하필 늦잠을 자버려 일어나 급히 확인해보니 10%까지 하락.
이미 60선 밑으로 하향해버려 반등 가능성 제로.
결국 눈물을 머금고 손해를 보며 매각.
이틀간 얻은 수익의 2/3을 한순간에 날려버린 뼈아픈 반성의 순간.
생선의 꼬리와 머리는 고양이에게 주라
주식을 천장에서 팔고 바닥에서 살 생각을 버려야 한다.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아야 한다.
바닥에서는 사기 어렵고 천장에서는 팔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한 인내력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바닥에서 사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하루 종일 시세판을 쳐다보고 있어도 돈은 벌 수 없다.
주식시세에 중독이 되면 매분, 매시간 주가 변화를 알고 싶어 못 견디지만
시간시간의 주가 변화를 안다는 것은 투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늘 객장에 나가 있으면 장세 분위기에 휩쓸려 본의 아니게 뇌동매매를 하게 되므로 증권사 객장에는 되도록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부부나 친구와 같이 시세판을 보고 상의하지 말아야 한다.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의견에 쉽게 따를 수 있으므로 주식매매는 자기 혼자 냉정하게 판단해서 해야 한다.
천재지변이나 돌발사태로 인한 폭락은 사라
시장이 예기치 못한 쇼크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 그 회복 또한 빠르다.
어떤 투자자는 다른 종목은 보지 않고 그날 하한가를 치는 종목을 보고 있다가
하한가가 풀리는 종목시황을 확인하고 따라서 매수를 하여 큰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나는 그 투자자의 투자요령에 크게 찬성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의 투자확신이 있어 수익을 챙긴 결과였다.
투자자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투자방법을 개발하라
본인의 성격에 적합한 주식투자 기법을 직접 개발하고 그 한가지 방법으로만 실행해야 한다.
자신의 성격, 습관 등을 잘 살펴보아 스스로 진단해야 한다. 하루에 세 번 이상 반성하라.
일반대중이 가는 뒷길에 꽃길이 있다.
일반투자자들은 기관들이 내놓은 종목을 성급하게 매수한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경우 이를 고점에서 따라 사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큰 세력들과 같이 저점에서 매수하라.
일반투자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때에 주식을 매수하면 분명 큰 이익이 온다.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성공한다.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여 장기투자하라.
1년이 아니라 10년 이상까지 보유할 생각을 하고 종목매수에 임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백 번 이익 나는 것보다 한 번의 큰 손해가 크다
주식은 백 번 이익이 나도 한 번 큰 손해를 보면 깡통계좌가 된다.
1999년 8월 말의 우선주 사태처럼 20번 이상 계속 상한가 행진으로 급등한 주식을 욕심을 내어 매매한 투자자들의 계좌는 대부분 깡통을 찼다.
단 한 번이라도 큰 시세를 원한다면 한 번의 큰 손해를 보지 말아야 한다.
매수한 종목이 호재 없이 4% 이상 떨어지거나 기술적 흐름상 매도 포인트가 되면 발빠르게 매도해야 한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단돈 10만 원이라도 투자자 본인의 여윳돈으로 투자를 해야한다.
집이나 땅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인출하거나 사채업자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심지어 불법 카드깡까지 하여 주식에 투자(투기?)하는 투자자를 보면 이건 너무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달이 늘어만 가는 원금과 이자상환 걱정에 급하게 매매를 하여 원금마저 손해보게 되는 것을 주위에서 쉽게 보게 된다.
상담하러 온 실패한 투자자들의 90%이상이 비여유자금인 것을 알고 놀란 적이 많았는데,
주식시장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의 한 방법으로 인식해야 한다. 여유자금이라도 투자금액의 절반반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나누어 사고 나누어 팔아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해야 효과적이다.
주식투자는 상황을 고려하여 장작을 패듯이 나누어 사고 팔아야 한다.
주식시장의 향후 시세는 아무도 모르고 신만이 아는 것이다.
분할매수 원칙과 분산투자 기법을 지켜야 주식시장에서 프로가 된다.
1차 : 30% 2차 : 30% 3차 : 40%
주식시장에서 큰 수익률을 낸 지인들과 대화를 나눠봐도
주식의 큰 시세 획득에 다른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주식시장의 원칙과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들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러한 평범함 속에 진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혹자는 내가 주식매매를 할 때 단타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의견이다.
어느 시점에서 주식을 매수하였을 때 이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
꾸준히 올라가는 가격에서 계속 사는 것이며 이후 가격이 하락한다면 이 또한 계속 매수한다는 것이다.
단, 이 종목을 다룰 때 분명 호재가 따라붙어 있어야 하며,
유동성이 있고 향후 기업 내재가치가 좋은 우량한 주식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뉴스는 과신하지 말고 기사는 행간을 읽어라.
강하게 공시된 자료 외에는 참고사항으로만 여기고 그대로 믿지는 말아야 한다.
신문기사를 볼 때 숨겨진 다른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
나는 경제신문을 세 번 정도 되풀이해 형광펜을 칠해가며 강조해서 읽는다.
처음에는 그냥 책 읽듯이 읽고, 두 번째는 중요하다 싶은 내용을 노란색 형광펜을 칠해 강조하고,
그날의 시세에 확신이 가는 부분은 분홍색 형광펜을 칠해 투자에 참고한다.
나는 주식매매를 할 때 저점에서 매입하였다가 뉴스에서 그 종목의 호재가 나왔다면
그날의 고점에서 분명히 매도를 한다.
만일 상한가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면 그 다음날 전장에서 파는 시기를 결정한다.
일반투자자들이 그 시점에 매입을 하였다면 이익실현에 실패한 것이다.
기관은 분명히 고점에서 일반투자자들의 물량을 받아주지 않는다.
모든 재료가 곧바로 주가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아무리 재료가 훌륭해도 오를 시기가 되어야 주식은 상승한다.
재료가 장에 충분히 반영될 때까지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주가는 바닥에서 장기적으로 기어야 대세가 상승한다.’라는 말이 있다.
시기와 계절에 맞게 바닥에서 투자금액의 30% 정도는 항상 매수해두는 것을 개인의 투자원칙으로 정해야 한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종목들은 습관적으로 일정한 휴지기를 갖게 된다.
종목별 이동평균선을 잘 살펴보고 보유한 종목의 휴지기간을 잘 계산해야 한다.
기관이든 개인 작전세력이든 주가를 올리려 할 때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수량은 포기하게 된다.
이들이 주식의 가격을 올리면(대부분 6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함) 고점에서 쉽게 매도하여 이익을 챙기면 되는 것이다.
신고가가 출현할 때는 따라서 매수하라
신고가가 나오면 대부분 겁을 먹고 매도를 생각하는데 이는 대세상승의 신호이므로 주식을 사야 한다.
이 상황에서 대전제는 수혜주, 액면분할, 반도체 값 상승 등 강한 호재를 동반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 의미도 없이 중소형주 작전세력에 말려들거나,
유동성이 없는 코스닥 종목에서 신고가가 나왔다고 용감하게 추격 매수하면 실패한다.
손해 보고 있는 종목부터 팔아라
개인투자자들 대부분이 이익이 나는 종목은 얼른 되팔고
손해난 종목은 장기간 가지고 있는데 이익이 나려면 그 반대로 해야 한다.
금융장세 후에는 대시세가 온다
금리의 하락으로 금융장세가 펼쳐지면 시중의 과잉 유동성이 팽배해져
주식시장은 금방 큰 시세를 형성시킨다.
주가 천장은 마른 하늘에 벼락치듯 온다
매매를 해보면 그날의 고점은 몇 초 안에 지나가버린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언제 팔 것인가를 눈치 볼 것이 아니라적당한 가격을 정해 미리 고점에서 매도를 해놓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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